[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두개 차이로 놓쳤는데…."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5-22, 27-29, 22-25, 15-8)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3승2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또 한 번 악재를 만났다.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아레프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은 아레프가 동행하지 않았다. 심각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오늘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팀에는 선수도 많고, 준비가 돼 있다. 평소와는 다른 라인업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미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를 비롯해 이준과 김규민이 이탈한 상태. '부상병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탈자가 많이 나왔다. 그나마 반가웠던 소식은 부상 여파로 리베로로 나왔던 정지석이 공격에 가담한 것.
해결사는 정한용이었다. 이날 정한용은 26득점 공격성공률 41.30%를 기록하면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담당했다. 후위 5득점을 비롯해 블로킹 3득점, 서브 4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5세트에서 4-3에서 꽂아 넣은 연속 서브에이스는 이날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바꾼 순간이었다.
지난해 11월11일 KB손해보험전 이후 약 1년 만. 지난달 31일 삼성화재전에서 22득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 한 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이 불발됐고, 27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서브 한 개다 부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정한용은 "그동안 한 두개 차이로 몇 번이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늘이라도 달성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데뷔 1호 2호 트리플크라운이 모두 KB손해보험전. 정한용은 "KB손해보험을 만나면 자신감 있게 하지만, 운도 많이 딸아준다. 블로킹도 좋고, 서브에이스도 나오다보니 달성하게 된 거 같다"고 했다.
지난해 트리플크라운 달성 때에는 기프트카드를 돌렸다던 정한용은 "작년에는 마이너스였다. 이번에는 커피를 돌리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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