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긍정적인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9% 가량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3분기에 포함된 하계 여객 성수기 기간 공급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유치를 최대한 끌어올린 게 주요했다.
올해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조6173억원이었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가 몰리는 기간 선호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탄력적 공급을 지속하고 일등석·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 승객을 적극 유치 등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선 결과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항공 화물 사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이 수요를 창출하며 호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환율·유가·금리 등의 영향에 따른 파생상품 및 순이자손익에 따른 일시적 감소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과 화물 각 분야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여객사업은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 공급 추가 운영을 바탕으로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유료좌석 운영·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고, 화물 사업은 미·중 정치 갈등·해운시장 불안 등 예상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연말 소비 특수를 맞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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