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송재림(39)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처음 발견한 것은 함께 점심 식사를 약속했던 친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식사를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집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재림의 SNS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었고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 사진이었다. 계정은 댓글 기능이 차단된 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으로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와 라쿠텐 비키 시리즈 '피타는 연애'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송재림은 올해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며 무대에서도 열정을 쏟았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맡았던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송재림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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