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모림, 맨유에서 행운을 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출신 동갑내기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에 응원을 보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각) "맨유 신임 감독인 아모림이 맨유를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직후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한 후 11월 A매치 휴식기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고 2027년 6월까지 계약, 이번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아모림 감독은 호날두와 동갑인 1985년생으로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호날두는 15일 포르투갈이 폴란드에 5대1 대승을 거둔 직후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 맨유에 정말 필요한 감독"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한 후 텐하흐 감독과의 일련의 불화끝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지만 39세, 포르투갈 출신 감독 아모림이 맨유에서 성공하기를 열망했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호날두와 대표팀 멤버들이 아모림을 '시인(poet)'이라도 불렀다는 주장도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아모림 감독은 "맞다.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나는 말을 많이 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일단 말을 하게 되면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사람들이 그걸 느끼는 것 같다. 시인이라고 부르는 건 재미 삼아 그러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폴란드전 직후 "은퇴까지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저는 즐기고 있다. 축구계에서 은퇴하는 걸 계획하고 있는데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겠다. 저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어나서 훈련에 참여하고 의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더 이상 저와 맞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1000골을 넣기를 원하냐고? 그러고 싶은 건 당연하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한경기 한경기 생각한다. 3개월 후면 마흔 살이 된다"면서 "나는 늘 여유를 가지고 뛰어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이다. 대표팀에 오는 것이 정말 즐겁다. 골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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