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유 코치의 차기 행선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6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는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은 현재 공석이다. 리스 카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챔피언십 17위까지 추락한 코번트리 시티는 반등시켜줄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더그 킹 구단주는 "코번트리 시티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시간을 들여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과 함게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최근 맨유를 떠났다. 올 시즌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로 선수 시절 머문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아 4경기에서 3승1무, 대반등을 이끈 뒤 지난 11일 공식적으로 떠났다.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의 레전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기여와 클럽에서 보낸 시간 동안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접근한 방식에 감사드린다. 그는 늘 올드트래포드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설명이 없는 맨유의 레전드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01~2022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맨유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219경기에서 150골을 터트린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리그컵 우승을 한번씩 차지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감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일간 '더선'이 취재한 소식통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맨유에 대한 사랑 때문에 팀에 남길 바랐지만, 한편으론 루벤 아모림 신임감독이 맨유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했다.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지난 10일 레스터시티를 3대0으로 꺾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에게 "맨유에 돌아와서 행복했다. 비록 4경기였지만, 잠시나마 이 팀의 감독이 되어 기뻤다. 이 순간은 내 지도자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맨유라는 팀과의 유대감이 더 끈끈해졌다. 언젠가 다시 맨유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별인사를 남겼다.
3승1무를 거두며 능력을 인정받은 판 니스텔로이는 번리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코칭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가 과연 코번트리 시티 지휘봉을 잡을지,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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