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들을 유혹하기 위해 마법을 부렸다"며 임신 중인 며느리를 잔혹하게 살해한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이 체포됐다.
잔사타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다스카시에서 임신 7개월인 자라 비비(20)가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 시신은 수십 조각으로 훼손돼 하수구 등에 버려졌다.
자라의 친정아버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행방을 알기 위해 사돈집을 방문했다.
그러자 시댁 식구들은 "보석과 귀중품을 챙겨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자라의 아버지는 이틀 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는데, 놀랍게도 이들 가운데 주범은 피해자의 시어머니 수그란이었다.
나머지 공범 4명은 수그란의 딸, 손자, 친척 2명 등이었다.
숨진 자라는 남편과 결혼한 지 4년이 되었고 3세 아들이 있었다. 이 가족은 남편이 일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거주하다가 숨지기 2주 전 고향인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월급을 아내인 자라에게 송금을 해왔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시어머니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며느리만 챙기자 질투심과 분노를 느낀 시어머니가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며느리가 마법을 부려 아들을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잠든 피해자를 베개로 눌러 살해한 후 불태웠고 시신을 수십 조각으로 나눠 하수구에 버렸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모두 살인 혐의를 시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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