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축구 간판스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의 빅클럽들이 다수 쟁탈전에 나섰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9일 '구보 쟁탈전이 한층 더 격화됐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구보와 마르틴 수비멘디는 프리미어리그 여러 강팀의 표적이 되고 있다. 두 선수가 나가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력이 크게 약화되지만 재정적 유혹 때문에 클럽의 전망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희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토트넘이 구보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풋볼런던은 19일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구보가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구보는 현재 토트넘의 문제를 해결할 선수'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에는 상대 풀백을 몰아붙일 수 있는 윙어가 부족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손흥민, 베르너, 무어, 브레넌 존슨이며 쿨루셉스키도 가능하다. 이들은 특적 영역에서 분명히 한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구보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올 시즌 구보의 기록은 이미 작년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구보가 포스테코글루가 좋아할 만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구보는 빠르고 드리블이 훌륭하다. 토트넘이 이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측면 공격 자원 보강이 시급하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나름 착실하게 선수단을 꾸렸는데 부상 악재가 겹쳤다. 토트넘은 여름에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 10대 윙어를 3명이나 영입했다. 오도베르는 햄스트링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1군 무대가 처음인 무어는 컨디션 난조가 심하다. 양민혁은 1월에 합류한다. 기존에 있던 티모 베르너는 부진하고 손흥민은 시즌 초반 입은 허벅지 부상이 재발할까 불안하다. 그래서 원래 1월에 오기로 했던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 요청한 상태다.
구보는 토트넘이 충분히 탐낼만한 자원이다. 구보는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볼 간수 능력이 훌륭하며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구보처럼 윙과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했따.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토트넘 윙어들은 스피드를 앞세워 직선적인 움직임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구보는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빌드업이 좋다. 이미 프리메라리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이기 때문에 양민혁은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거래가 정말 실혈될지는 미지수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구보의 몸값은 5000만유로(약 740억원)에 달한다. 상당히 비싼 편이다. 굵직한 이적은 1월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토트넘이 원하는 가격은 3000만유로(약 440억원) 수준이라 시각 차이도 크다.
구보는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도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가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6500만유로(약 980억원)를 장전했다고 바람을 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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