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신도현이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신제품 론칭을 위한 TF팀의 자료를 몰래 기획팀에 보고하는 아름(신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획팀 상무의 은밀한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 아름은 도의적 갈등과 죄책감 속에서 괴로워했다.
특히 TF팀에서 성실함과 결단력으로 사건을 수습해 나가는 용주(김세정)의 모습을 보며 아름은 자신의 행동에 더 큰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한 아름은 찬휘(백성철) 앞에서 "내 밑천이 다 드러났을 때 과거의 칭찬들을 곱씹으며 버틴다"며 고백했다.
이어 "직급이 오를수록 작은 실수마저도 두려워진다. 그걸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게 가장 지친다"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름은 또 "비교당하는 게 싫으면서도 사실은 내가 가장 많이 비교하고 부러움을 인정하지 못해 더 미워하게 된다"며 복잡한 내면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신도현은 완벽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자신보다 뛰어난 동료를 보며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 그리고 결국 무너지는 자신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가 감정을 터뜨린 상대가 찬휘였다는 점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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