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버햄튼이지만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은 구멍이 새고 있는 수비를 개선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데 우선순위를 뒀다. 울버햄튼은 1월에 완전 영입이나 임대로 센터백을 데려오기 위한 자금을 미리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그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울버햄튼이 수비 개선을 위해서 센터백 영입에 나선 건 다행이지만 울버햄튼은 강등 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더 영입할 자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래프는 "예르손 모스케라의 부상 때문에 이적 정책이 바뀌었다. 1월에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최우선 순위라는데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여전히 빡빡한 예산으로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영입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센터백 영입이 제일 급한 건 사실이다. 신입생 모스케라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서 이번 시즌에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은 센터백은 크레이그 도슨, 산티아고 부에노, 토티 고메스까지 단 3명뿐이다. 부에노도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기존의 3백 기반이 아닌 4백 기반의 전술로 변화를 시도했다가 큰 실패를 거뒀다. 7라운드까지 4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1무 6패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오자 지난 시즌부터 사용했던 3-4-3 포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부터 울버햄튼이 살아나면서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2무 1패를 거두고 있다.
1군 센터백이 단 3명밖에 없다는 점이 변수다. 1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는 순간, 다시 4백 체제로 바꿔야 하거나 센터백이 아닌 선수를 센터백으로 기용해야 한다. 시즌 운영에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센터백 영입은 필수다.
센터백 영입만 필요한 건 아니다. 윙백 자원과 공격진 보강도 필요한 울버햄튼이다. 이제 황희찬이 돌아오지만 첼시로 이적한 페드루 네투의 공백도 느껴지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울버햄튼이지만 여전히 자금난 때문에 변화를 고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울버햄튼은 2021~2022시즌 여름 이적시장부터 핵심 선수 매각만 이뤄졌을 뿐, 선수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시하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재정 적자가 심한 수준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 분석에 따르면 현재 울버햄튼의 강등 확률은 40%가 넘는다. 강등 대위기 상황에서 있는 자원으로만 쥐어짜야 내는 형국이다. 위기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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