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맨 이현주가 혀 절단 사고 후 알콜 중독자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 80년대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촉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린 이현주가 출연해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이현주는 "그때 한 10억 정도 벌었던 것 같다. 그때 10억이면 지금으로는 30, 4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같은 데는 한 번 부르면 출연료가 1500만 원 정도였다. 부르는 게 몸값이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1988년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당대 최고 프로그램에 황귀순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많이 누렸다. 그러나 인기 최절정일 때 갑자기 사라져버렸고,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요즘은 길거리 버스킹 공연 MC를 보는 이현주다. 이현주는 "길거리 버스킹은 돈이 안 된다"면서도 "연말에는 어렵더라. 분발해야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무대 앞 객석에는 관객도 몇 없고, 반응도 썰렁하고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었다.
이현주는 "개그맨으로 잘 나갈 때 교통사고를 당해 4중추돌 사고로 뇌를 좀 다쳤다. 뇌압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며 "수술하고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라디오 스케줄이 있어서 급하게 갔다. 누가 준 과자를 별 생각없이 먹었는데 질겅하고 뭐가 씹혔다. 그게 마취가 덜 풀린 내 혀일 줄 몰랐던 거다. 응급실로 가서 7바늘을 꼬멨다. 이후에 발음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았다. 말이 생명인 개그맨인데. 그 후로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져서 은둔형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현주는 "이후에는 술을 안 마시면 잠을 잘 수 없는 정도로 중독이 되어버렸다. 완전히 무너졌고 원인 모를 병에도 시달렸다"며 "심지어 환각, 매일 귀신, 도깨비 같은 게 나와서 내 정신을 산란하게게 했다"고 회상?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도 치료가 안 됐다. 엄마가 저를 고치려고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녔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정신병원도 갔다. 우울증 ??문이라는 진단 때문에 갔지만 나아지는게 없었다"고 치료가 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현주 어머니는 "광주를 내려갔다. 목사님이 자기 교회를 홍보하기 위해 얘를 붙잡고 안놔줘서 경찰을 불러서 겨우 ?惠쨈?며 회상했다.
이현주는 7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지 10년 차가 됐다. 이현주 남편은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함께 살고 있는 이현주의 어머니 먼저 살갑게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녀는 아픈 어머니가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해서 죽이나 미음으로 밥을 챙겨 드리는 모습. 이현주는 "어머니의 병원비와 약값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아 생활이 빠듯하다"며 부부가 함께 버스킹 공연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현주는 "생활이 빠듯하다. 행사가 많은 것도 아니니 속만 터진다. 손 벌릴 데도 없어서 걱정이다. 연말이 좀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재 소원은 아픈 어머니의 건강과 장수. 이현주는 "자기 목숨 대신 딸을 살리고 싶던 어머니와 내년에도 좋은 계절을 느끼고 싶다"며 소박한 소원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2세' 던, "비밀 아니다"…5년 안에 은퇴 예고 "이름 빨리 잊히고파"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