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갑수가 이병준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김갑수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1화에서 윤지원(정유미)의 할아버지이자 독목고 전대 이사장 윤재호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천지원수인 석씨 가문에 평생을 일궈온 독목고를 빼앗기는 윤씨 가문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호는 이사회 결과에 따라 석경태(이병준)가 운영하는 석반건설에 재단을 넘기게 됐다.
윤재호는 이사회에 석경태가 등장하자마자 한 치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그는 삿대질과 고성을 지르며 언짢은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학교에 단 하나의 애정이라고는 없는 석경태를 향한 분노가 느껴지는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이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했다. 윤재호는 하나뿐인 손녀 윤지원을 끔찍이 아꼈다. 재단을 빼앗기고 걱정하는 지원과 다투다가도 현관 앞까지 나와 알뜰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줬다.
김갑수는 윤재호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는 손녀에게는 따스함을 학교에 대해서는 남다른 신념을 보여주며 윤재호라는 올곧은 어른의 면모를 제대로 표현했다. 여기에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원수 케미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켰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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