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주근깨 제거 시술을 받은 여성이 돌연 사망해 중국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다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톈진시에 사는 27세 여성 리우는 지난달 21일 오전 한 피부클리닉에서 10번째 레이저 주근깨 제거 시술을 받았다.
팔과 허벅지, 종아리, 얼굴에 있는 주근깨들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의사가 마취 연고를 바른 후 그녀는 몸이 불편해졌고 쇼크, 경련, 심정지 등의 증상을 보였다.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그녀는 10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함께 피부클리닉에 있던 리우의 어머니는 "딸이 어지럽고 불편하다고 말해 의사는 이미 바르고 있던 마취제를 재빨리 닦아냈다. 이후 딸이 배가 고프다고 말해 간식을 사러 나갔다"면서 "10분 후 돌아와보니 딸은 쇼크, 경련, 입안에 이물질 등의 증상이 있었고 충혈이 있었다. 의사가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고, 옆에 있던 보조 간호사는 응급구조대로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해당 간호사는 "환자 리우는 2020년부터 우리 병원에서 주근깨를 제거해 왔다"며 "임신 때문에 한동안 병원에 오지 않다가 최근 다시 방문했다"고 전했다. 리우의 직접적 사인은 두개골 내부의 과도한 압력 때문으로 밝혀졌다.
리우의 남편과 가족은 평소 지병이 없었다면서 과다한 마취 약물 사용을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보건 당국에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병원 측은 절차에 따라 치료를 했다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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