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불규칙하게 잠을 자면 뇌졸중·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2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9시간 동안 푹 잠을 자더라도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이같은 질환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40~79세 7만 2269명을 대상으로 관찰,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을 기록하기 위해 7일 동안 활동 추적기를 착용했고, 연구팀은 각 대상에 대한 수면 규칙성 지수(SRI) 점수를 계산했다.
이 점수는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수면 시간 및 밤 동안의 기상 시간의 일일 변동성을 포착했으며, 사람들에게 0(매우 불규칙함)에서 100(완벽하게 규칙적인 수면-각성 패턴) 범위의 점수가 주어졌다.
참가자는 불규칙한 수면 그룹(SRI 점수 71.6 미만), 적당히 불규칙한 수면 그룹(SRI 71.6에서 87.3 사이) 또는 일반 수면 그룹(SRI 점수 87.3 이상)으로 나누었다. 그런 다음 8년 동안 사람들을 추적했다.
그 결과, 불규칙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심부전 또는 심장마비를 겪을 위험이 26% 더 높았다. 적당히 불규칙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약 8% 더 높았다.
연구진은 "SRI 점수가 수면 패턴이 불규칙할수록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는 연속적인 척도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7~9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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