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낭만보다 돈과 성공이 먼저인 현대 축구에서 홈구장보다 오래 팀에서 뛴 '마지막 원클럽맨'이 있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은 27일(한국시각) '토마스 뮐러는 클럽 축구 역사에 마지막 원클럽맨이라는 명예에 행복하다'라고 보도했다.
바바리안풋볼은 '오늘날의 축구는 한 구단에서 5년 정도를 머무는 것도 이미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뮐러와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의 첫 번째 구단에 머물러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4년 동안 바이에른 선수로 활약했다. 35세가 된 뮐러에게 이런 사실은 자신을 크게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독일과 바이에른의 레전드인 뮐러는 지난 2000년 바이에른 아카데미 입단 이후 2009년 바이에른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단 한 번의 임대도 없이 바이에른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그는 통산 723경기 245골 230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바이에른의 '리빙 레전드'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에른 통산 최다 출전의 주인공도 바로 뮐러다.
바이에른에서의 뮐러는 모든 활약이 역사로 남았다. 무려 1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6번의 DFB 포칼 우승과 더불어 두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바이에른의 21세기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 뮐러 개인으로서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공간을 휘젓는 돌파와 넓은 시야, 탁월한 움직임,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선보이며 라움도이터(Raumdeuter·공간 연주자)라는 별명까지 얻어 공격수로서의 한 분야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뮐러는 이번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에서 은퇴해 구단의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현역 연장의 끈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뮐러는 자신이 바이에른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보다도 오래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뮐러는 "나는 그 사실에 대해 기쁘고, 즐기고 있다"라며 "알리안츠 아레나는 유럽에서 특별한 경기장으로 항상 만석이다. 나는 여기서 최고의 선수들과 뛰고 있다. 지금은 매우 상황이 잘 흘러가고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바바리안풋볼은 '알리안츠 아레나가 문을 열었을 때(2005년), 기공을 시작할 때(2002년)보다 훨씬 전부터 뮐러가 바이에른에 있었다는 점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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