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박서진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힌 가운데, 아버지가 속상한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가족과 함께 심리극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우울감을 보이자 심리극 상담을 받으러 갔다. 본격적인 상담 전, 상담가가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묻자 박서진의 아버지는 "서진이 때문에 내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전에 뭐가 잘 안 풀려서 서진이가 약을 한번 먹었다. 지금도 그 생각이 난다. 노트북만 보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남들에게 얘기를 안 하고 싶은 과거인데 아버지가 갑자기 말해서 깜짝 놀랐다"라면서 "장구를 치기시작했을 때 장터에 가게 되면서 말을 많이 들었다. 가수 품위를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말도 들었고, 팬클럽에서는 가수가 그런 곳을 가니 떠나겠다고 하더라. (상처 때문에) 약을 먹게 됐고 아빠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버지는 "얄궂은 소리를 하면 충격을 받아 또 약을 먹지 않을까 싶어 서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왔다. 이미 아들 둘을 먼저 보냈는데, 서진이마저 보내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항상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심리 상담극에서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세워 놓으면 자빠지고"라고 이야기했고 심리상담가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겠나"라며 박서진을 위로했다. 박서진은 결국 눈물을 흘려 어떤 말이 오갔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심리 상담 내용은 '살림남' 다음주 편에서 공개된다.
한편 박서진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최근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던 바. 작성자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를 올리는 이유가 뭐냐"라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박서진이 군 입대와 관련,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인터뷰한 내용도 첨부했다.
이에 박서진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재조명되기도. 박서진은 작은 형과 큰 형을 연이어 떠나보낸 후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생계를 위해 아버지를 따라 뱃일에 나섰고 우울증, 불면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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