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 통역이 몰래 빼돌린 돈으로 구입한 야구카드를 되돌려 받는다.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전 통역이자 친구였던 미즈하라 이페이로부터 32만5000달러 상당의 야구카드를 돌려받게 됐다. 사법당국은 내년 1월 25일 미즈하라의 금융 사기 및 탈세에 대한 판결을 내릴 때 오타니의 재산에 대한 우월한 이해를 반영하는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주 자신의 계좌에서 1700만달러를 훔친 혐의로 은행 및 세금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전 통역 미즈하라에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수집용 야구카드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자신의 계좌에서 훔친 돈으로 구입한 해당 카드에 대한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로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야구카드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빼낸 돈의 사용처 중 하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32만5000달러 상당의 야구카드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카드들은 오타니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와 현존 최고의 거포 후안 소토 등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오타니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주 중앙 미연방법원에 미즈하라가 불법으로 취득한 야구카드를 돌려달라는 청문회를 요청했는데, 연방 검찰은 오는 21일 예정돼 있던 청문회는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몰수를 초래하는 행위를 의뢰할 당시 몰수 재산의 소유권이 오타니에게 귀속되었기 때문에 오타니는 몰수 재산에 대한 유효한 기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으로 구입한 해당 카드를 몰수해 원래 소유권을 갖고 있는 오타니에게 이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속해 마치 자신이 오타니인 것처럼 보안 프로토콜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올초까지 약 1700만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 스포츠도박 및 빚 변제, 생활비 등의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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