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7경기 무승, 리그에서는 4연패라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순위가 5위까지 추락했다.
맨시티가 패배하는 순간, 더 브라위너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34분에서나 경기장에 투입됐다. 버질 반 다이크의 치명적인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을 제외하면 더 브라위너의 존재감은 전혀 없었다.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데 브라이너의 상황은 특이하고, 기괴하고, 이상하다. 아마도 지난 10년 동안 EPL 최고였던 선수가 왜 없는 것일까. 부상을 입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왜 경기를 뛰지 않는 것인가? 더 브라위너는 리더라 권위와 자신감이 있는 선수다. 라커룸 안에서 분명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더 브라위너를 기용하지 않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했다.
옆에 있던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 또한 "더 브라위너에게 뭔가 일어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도 않고 하프타임에도 나오지 않다. 내가 맨시티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브라위너의 사이에는 옳지 않다. 우리가 EPL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이자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슬픈 일이다"며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두 명의 레전드가 이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최근 더 브라위너의 출전 시간 때문으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는 직전 맨시티의 4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교체로 출전하는 타이밍도 후반 30분 무렵으로 굉장히 늦다. 교체로 투입된 영향인지 더 브라위너는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맨시티는 추락만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도 1달이 지났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진한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선발만 고집하고 있는 중이다. 맨시티에서 뛴 적이 있는 마이카 리차드도 "내가 보기엔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있는 것 같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서 행복해보이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나온 바가 없지만 더 브라위너의 존재감이 역대 가장 적은 시즌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겨우 리그에서는 7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이다. 21세기 맨시티 최고의 선수와 EPL 역대 최고의 감독의 불화설이 사실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더 문제화될 가능성이 높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맨시티와의 1년 재계약,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혹은 미국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사우디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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