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가 경미한 부상을 당해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쇼는 입스위치 타운, 보되/글림트, 에버턴과의 경기에 세 차례 출전한 바 있다. 그는 근육 쪽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한국시각) 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상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최근에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작은 좌절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을 겪었고, 기복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마음이 무너지고,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쇼는 "분노하고 실망하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거라는 것 이해한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 그것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능한 노력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와 이번 시즌 이 클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며 "응원해 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번 쇼의 부상은 몇 주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와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장시간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지난 시즌에도 각종 부상으로 15경기만 출전해 '유리몸' 논란이 일었다. 쇼의 몸 상태는 올 시즌에도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쇼는 지난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부동의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다. 이후 중앙수비와 풀백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눈에 띄게 부상이 잦아지면서 이제는 팀 내에 쇼가 설 자리는 더이상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잦은 부상 탓에 타이럴 말라시아,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풀백 자원이 하나둘 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쇼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실한 왼쪽 풀백을 영입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루벵 아모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레프트백을 영입할 것"이라며 "그는 제대로 된 왼쪽 수비수를 원하고 있으며 밀로시 케르케즈,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후보군에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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