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한 경찰관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리 아래로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남쪽의 시다데 아데마르에서 경찰인 루안 펠리페 알베스 페레이라(29)가 오토바이 운전자 마르셀로 두 아마랄(25)을 다리 아래로 떨어뜨렸다.
다른 경찰관 보디캠에 찍힌 당시 영상을 보면 페레이라는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던 아마랄을 세운 후 몇 마디 말을 나누다가 옷을 잡고 다리 난간 쪽으로 가더니 한 쪽 다리를 들어 밑으로 던져 버렸다.
떨어진 피해자는 아래 개울에 떨어졌고 다행히 스스로 언덕을 걸어 올라왔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후 행방이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는 오토바이로 배달일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이 정지를 시키자 배달이 늦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전 경찰은 도심에서 난동을 부린 여러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격 중이었다. 총격 사건도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인 아마랄이 그 현장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경찰들이 엉뚱한 사람을 뒤쫓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논란이 일자 경찰 당국은 12명의 경찰들을 직무 정지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
상파울루 주지사 타르시시오 데 프레이타스는 "경찰은 무엇보다도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다리 아래로 사람을 떨어뜨리는 이번 행위는 경찰관으로 일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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