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실망감을 밝히면서 새로운 공격수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5위권까지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면 히샬리송이 건강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든 나에게 항상 영향력을 보여줬다. 작년 초를 되돌아보면 그가 팀에 다시 돌아왔을 때 득점 행진을 펼쳤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에 출전했던 경기들조차도 영향력을 미쳤다"며 히샬리송의 실력에 대한 신뢰를 먼저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히샬리송의 실력을 보았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다음 몇 번의 이적시장 동안 우리가 공격진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방출 통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토트넘은 선수단을 풍부하게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로테이션이 가능한 정도로만 선수단을 꾸린다. 지금 공격진을 보면 방출 대상에 오를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도미닉 솔란케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통해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브레넌 존슨은 부진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자원 중에 하나다.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 그리고 곧 합류할 양민혁까지는 토트넘에서 키우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정리될 자원은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정도뿐이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임대가 끝나 원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결국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팔아서 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선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해지지만 손흥민을 중앙으로 돌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토트넘에서 더 이상 히샬리송을 기다려줄 이유도 없다. 심각할 정도로 부진하며 부상이 너무 잦다. 첫 시즌은 말할 것도 없이 최악의 영입생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잠시 아시안컵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을 때 8경기 9골을 터트리는 골행진이 전부였다. 그 뒤로 히샬리송은 아파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내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가 시즌이 시작된 후 계속 부상만 당하고 있다. 이번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4년 복귀는 어려워졌다. 시즌 중반부를 넘어서 복귀한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 해도, 이렇게 부상이 잦고 기복이 큰 선수를 신뢰하기는 어렵다.
히샬리송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토트넘에 남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쉽게 잔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토트넘은 어떻게 해서든 히샬리송과 이별하고, 다른 공격진 보강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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