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의 몰락이 심상치 않다.
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챔피언십(2부리그) 상위권 구단이 충격적인 영입으로 카일 워커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내년 여름 선수단 정비의 일환으로 주장 카일 워커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 승격을 노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협상을 원한다. 워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되며, 이는 워커가 팀을 떠나기 위해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판매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속도를 갖춘 선수로 인정받은 워커는 오른쪽 풀백 외에도 백3 전술에서 우측 스토퍼로도 활약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일조하며 맨시티 트레블 달성의 주역이었다. 지난 2023년부터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맨시티는 워커와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워커는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경기력의 기복, 부상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맨시티도 매각에 적극적이다.
워커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챔피언십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차기 시즌 승격이 유력한 팀 중 하나다. 더욱이 셰필드는 워커가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데뷔까지 몸 담았던 구단이다. 셰필드는 워커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만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 친정팀 복귀를 반길지는 미지수다. 셰필드가 현재 워커가 맨시티에서 수령 중인 연봉을 보장해주기도 어려울 뿐더러, 상위권 팀에서 경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올 시즌 워커가 맨시티에서 극심한 부진과 함께 입지가 좁아진 점은 셰필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면 워커도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한편 워커는 최근 경기력외에도 불륜과 이혼 문제로 가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인이 자초한 문제였기에 팬들에게 큰 질타를 받았다. 워커는 인플루언서 로린 굿맨과의 불륜으로 현재 부인인 애니 킬너에게 히혼 소송을 당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킬너는 워커에게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의 위자료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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