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진 탈출 답안지는 역시 '덕배형'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였다.
맨시티 플레이메이커 더 브라위너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약 석달만에 선발출전해 전반 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31분 직접 추가골을 작성했다.
약 30분만에 2골 리드한 맨시티는 후반 12분 제레미 도쿠의 추가골을 묶어 3대0 완승을 따냈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앞서 컵포함 7경기, 리그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맨시티는 이날 귀중한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8승2무4패 승점 26을 기록한 4위 맨시티는 같은 라운드에서 뉴캐슬과 3대3으로 비긴 선두 리버풀(승점 35)과의 승점차를 한 자릿수(9점)로 좁혔다.
더 브라위너의 남다른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43일간 결장했다. 결장 경기수만 10경기.
지난달 9일 브라이튼전을 통해 돌아와 후반 교체로 경기 감각을 높이던 더 브라위너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리코 루이스와 교체될 때까지 74분을 뛰었다. 이는 지난 9월14일 브렌트포드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뛴 이후 최장 출전시간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돌아와 매우 기쁘다. 75분 동안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대접을 받을 만하다. 멋진 친구이고, 여기 온 이후 수년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자기 얼굴을 자해하기도 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처럼 '행복 미소'를 지었다.
팀의 계속된 부진과 제한적인 출전 시간으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이 일기도 했던 더 브라위너는 "나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어떤 문제도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부상으로)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불편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모든 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천부적인 창의성과 자로 잰듯한 킥 능력을 장착한 더 브라위너에게 의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선발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 100% 승류를 자랑했다. 더 브라위너가 선발로 뛰지 않은 경기의 승률인 33%(9전 3승2무4패)과는 큰 차이가 난다.
선발출전한 경기와 선발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맨시티의 평균 득점은 2.8골과 1.2골, 평균 실점은 0.6골과 1.8골이다. 더 브라위너는 노팅엄전을 통해 선발 출전한 리그 31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했다. 해당 31경기에서 25개의 공격포인트(9골16도움)를 올렸다.
맨시티는 28일 크리스탈팰리스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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