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현진(39)이 비상계엄 선포로 직격탄을 맞으며 이틀 늦게 취재진과 맞았다.
서현진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박은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인터뷰에 임했다.
서현진은 당초 4일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해 인터뷰 일정을 변경했던 바 있다. 이에 서현진은 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만나서 다행"이라면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저는 안녕하다. 모두 안녕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비상계엄 여파로 인해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관련한 학생들의 항의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바. 공교롭게도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한 서현진도 해당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넷플릭스 측의 요청으로 공개적인 답변은 피했다.
'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예측 불가한 서사와 전개,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감정선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서현진)가 한정원(공유)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 밤 불면과 악몽을 되풀이하던 한정원이 노인지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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