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웨스트햄의 '리빙 레전드' 미카일 안토니오(34)가 차량이 반파되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때 생명이 위독하다는 얘기까지 나돌았지만 다행히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안토니오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현재 런던 중심부의 병원에서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며 "클럽의 모든 구성원이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모든 분들께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26만파운드(약 4억7200만원)짜리 슈퍼카를 운전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나무에 부딪힌 후 멈춰섰다. 차량은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이 안토니오를 구출하는 데만 약 1시간이 걸렸다. 그는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 소식통은 "안토니오는 심각한 상태다.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지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이 상황을 이겨내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2015년 9월 챔피언십(2부)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햄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EPL에서 통산 267경기에 출전해 68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EPL에선 1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안토니오는 잉글랜드 태생이다. 잉글랜드대표팀에 3차례 발탁됐지만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021년 '부모의 나라'인 자메이카로 국적을 변경했다. 자메이카대표팀에선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 개리 리네커는 이날 "우리는 안토니오의 완전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자메이카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선수, 지원, 기술 스태프 전체를 대신하여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우리의 염원과 기도가 지금 그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10일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2024~2025시즌 EPL 15라운드를 치른다. 안토니오의 이탈로 또 다른 위기를 맞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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