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언론이 부상을 이유로 김하성의 몸값을 평가절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9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하면서 대형 계약은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다. 2024시즌 말미에 어깨를 다쳐서 2025년 풀타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근거였다.
MTR은 '김하성은 9월 말에 받은 어깨 수술 탓에 자유계약 선수 중 가장 평가하기 까다롭다. 그는 2025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데 정확한 일정은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김하성은 올해 8월 시즌 아웃됐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어깨를 다쳤다. 1루 주자 김하성은 상대 투수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니라고 여겨졌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는 야구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부위다. 특히 유격수인 김하성에게 어깨의 건강은 몸값과 직결된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김하성의 복귀 타임라인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김하성 측과 구단 측의 전망이 엇갈린다.
MTR은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4월 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구 운영 사장 A.J. 프렐러는 10월에 말하길 5월이나 6월 혹은 7월까지도 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조명했다.
MTR은 '프렐러가 김하성의 일정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폭넓게 언급하긴 했다. 그래도 3개월 오차를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김하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MTR은 '일부에서는 김하성과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정확한 오퍼는 없다. 4년 또는 5년 보장은 위험할 수 있다. 2025년 이후 옵트아웃을 포함한 2년 계약은 그럴듯해 보인다'며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 MTR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1년 1200만달러(약 171억원) 수준으로 기간을 매우 짧게 내다봤다.
MTR은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 적합한 카드라고 평가했다.
MTR은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김하성 측과 접촉한 팀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김하성 경쟁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MTR은 '김하성과 디트로이트에게 단기 계약이 매력적일 수 있다. 디트로이트가 가을야구에 복귀하면서 핵심 선수를 공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김하성이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MTR은 '순수하게 야구적인 관점에서 김하성은 다방면에서 디트로이트에 이상적이다. 김하성은 빠르고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출루율과 도루가 적은 디트로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좌타자가 많은 디트로이트에 우타자 김하성은 균형을 더한다. 김하성은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강력한 수비수이다. 3루수나 유격수에서 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남은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12위로 평가했다. 내야수 중에서는 3위이며 1루수를 빼면 2위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적정 몸값을 2년 3600만달러(약 500억원)로 책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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