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출신 니발도 로드리게스(27)가 KBO리그 팀들과 접촉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만 스포츠 매체 'ET투데이'는 지난 9일 "푸방 가디언즈의 스타 니발도 로드리게스에 대해 일본과 한국 여러팀들이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퍼시픽리그, 센트럴리그 여러 구단이 먼저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방 구단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KBO리그 팀들이 로드리게스에게 주목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1997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로드리게스는 신장 1m85에 체중 104kg의 체격 조건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휴스턴과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은 후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5경기를 등판했고, 이듬해에도 4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2022시즌 도중 방출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새 팀을 찾지 못했다.
1년간 빅리그 재진입에 실패한 로드리게스는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과 2024시즌을 앞두고 계약하면서 아시아 진출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푸방의 '에이스' 역할을 펼쳤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4패 154이닝 7피홈런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2.16 이닝당 출루허용율 1.13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최저 3위, 다승 공동 3위, 최다 탈삼진 3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CPBL 투수 부문 최고 타이틀은 전 KIA 타이거즈 소속 마리오 산체스와 최근 니혼햄 파이터스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모셔간' 대만 국가대표 에이스 구린뤼양이었다. 로드리게스는 구린뤼양, 산체스와 더불어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발탁됐던 그는 대만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일본 구단들의 관심도 이번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 뒷받침 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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