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극복해야, 우승이 보인다!'
여자 프로농구 BNK썸은 올 시즌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혜진 김소니아 등 확실히 검증된 FA를 적극 영입한데다, 박지수 박지현과 같은 걸출한 스타들이 해외 리그 도전에 나서면서 6시즌 동안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전력이 동시에 약화되는 등 내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BNK로선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관리 구단인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9일 최하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말 그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팀의 거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 '높이' 때문이었다.
BNK는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짜여진 가드와 포워드진에 비해 센터 자원이 빈약하다. 진안이 FA로 하나은행으로 이적했고, 이를 대체해야 하는 박성진은 이제 3년차에 불과한 신예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주전 가운데 1m80을 넘는 선수가 없다. 높이보다는 빠른 트랜지션을 활용한 '스몰볼' 팀이라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잘 파고 들었다. 올 시즌 신설된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센터 타니무라 리카 그리고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재일교포 홍유순 등 두 선수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리카와 홍유순은 무려 2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는데, 특히 홍유순은 공격 리바운드만 8개를 잡아내며 BNK의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다. 물론 일본에서 탄탄하게 기초를 닦은 홍유순이 19세 답지 않은 운동 능력과 볼 없을 때의 움직임 등이 뛰어난데다, 두 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이날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놀라운 체력을 보여준 덕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1m79의 홍유순을 제대로 막아낼 매치업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신한은행이 현재 부상중인 최이샘과 같은 스코어러가 정상 가동됐다면, BNK로선 1위와 6위의 대결이란 순위와 관계없이 얼마든 패할 수 있었던 접전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박정은 BNK 감독도 리카와 홍유순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며, 올스타전 브레이크 때 빅맨팀을 상대로 로테이션 등에 대한 전술 수정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BNK는 12일 삼성생명과 만나며 또 한번의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BNK는 지난 11월 30일 삼성생명에 55대80으로 대패했다. 올 시즌 기록중인 2패 가운데 유일하게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BNK는 10월 30일 가졌던 시즌 첫번째 맞대결에서도 접근 끝에 69대64의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삼성생명에는 베테랑 센터 배혜윤과 함께 장신 포워드 이해란, 테크니션 가드 키아나 스미스 등 포지션별로 BNK에 결코 밀리지 않는 라인업이 포진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 선수에게 두자릿수 점수를 헌납한데다, 김소니아와 박혜진, 이소희 등이 이들을 막는 부담 때문에 공격에서 저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아야 전술 수정의 방향성과 함께 후반기 1위 질주와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신지♥문원 향한 '이혼 훈수' 논란…동료 변호사도 "인간이 할 짓이냐" 직격 -
'열애 고백' 서인영, 이혼 후 만난 ♥남친과 러브스토리 "눈 안 피하고 인사..매력적" -
한혜진, 60kg 고백 후 폭풍 오열..."30년 모델 했으면 쪄도된다고 응원" -
'폐섬유증' 유열, 새벽4시 죽음 문턱서 쓴 유언장..."아들아 미안해" 눈물 -
안성재, 결국 유튜브도 잠정 중단...'와인 바꿔치기' 사과에도 민심 '싸늘' -
이현우 "여중생 만우절 문자로 사망설 확산…생방서 살아있다 인증" -
'충주걸' 최지호, '전 충주맨' 김선태 저격 "단가 1억이라고..골드버튼 매달고 다녀" -
박정수, ♥정경호父에 건물 선물하더니…이번엔 손녀들에 '통큰 할머니 플렉스'
- 1.김연아 작심발언→완전히 무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올림픽 망친 '도핑 논란' 장본인, 대국민 사과 대신 "자격 정지? 오히려 좋았다" 주장
- 2.김서현, 1군 복귀 6일만에 다시 2군행…"제구가 제일 문제, 시간 충분히 줄 것"
- 3."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손아섭 기어이 125m 스리런포 작렬. 1군 기회 오나[SC퓨처스]
- 4.[속보]악! 이렇게 안풀릴 수가...명예회복 삼세번 선발 사흘 앞두고 부상, 14일 LG전 선발 급교체, 이승현→양창섭
- 5.한동희 이럴수가! 타구속도 182㎞ 홈런! 이번엔 진짜일 수도..→ 김태형 감독이 원하던 '좌측 홈런'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