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의 '믿을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포터들은 그의 활약에 전용 응원가까지 만들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10일(한국시각) 기준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2골과 7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지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전체적인 볼 조율을 비롯해 9개의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폭발적인 공격력과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8일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커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3대2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면서 1도움,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3회, 빅 찬스 생성 2회, 리커버리 8회, 태클 성공 1회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경기가 끝난 뒤 개인의 공격포인트보다는 팀의 발전에 대해 고민했다.
황인범은 기자회견에서 "라커룸에서 경기에 대해 이야길 나눴고, 강렬함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승리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승리하려면 개선할 부분이 몇가지 있다. 이를 위해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김정은 응원가'로 불리고 있는 황인범 전용 응원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황인범은 "처음 들었을 때는 내 응원가인지도 몰랐다. 나중에 그 의미에 설명을 듣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응원가 가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들어간다. 가사는 이렇다.
'우리의 한국인 황인범,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 김정은조차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를 챔피언으로 만들거야'
이를 두고 한국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레닌범 다운 응원가다", "비하하는 뉘앙스가 아니라 좋다", "너무 웃긴다", "혁명적으로 축구하더니" 등 대체로 황인범의 응원가를 호평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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