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겨울 과일의 여왕' 딸기 시즌이다.
유통업계는 물론 식음료 업계에서도 모두 제철 딸기를 재료로 한 시즌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천연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딸기는 하루에 8개 정도를 먹으면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00%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라이코펜·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딸기의 '숨은 장점'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딸기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뇌의 혈류를 개선하여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딸기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의 일종인 피세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 파괴를 억제하고, 항염증을 통해 알츠하이머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안토시아닌 역시 뇌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줘 뇌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것. 비타민A 등 딸기에 포함된 다른 영양소도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신시내티대학의 연구결과에서도 경도인지장애가 있고 과체중인 50~65세 30명 중 딸기를 꾸준히 섭취한 경우 치매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 역시 감소됐다.
일본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까지 일본 성인 3500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 등에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 내 세균 구성을 조절해 치매 발병에 중요한 신경염증을 막도록 도와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국에서도 터프츠 대학교 연구진이 성인 2800명을 20여 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딸기 등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이들이 적게 섭취한 이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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