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까지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음에도 외신보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트리발풋볼은 11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6월에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 경영진이 손흥민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계약 전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에서 임대 중인 빅토르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16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영국 스포츠바이블도 "맨유가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5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그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팀토크도 "지난 시즌에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영입한다면 환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측에서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대해서 부정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같은날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그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고, 토트넘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튀르키예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전력에서 토트넘보다 앞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 입장에서는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자주 등장하는 팀이기도 하다. 사실상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다크호스' 팀으로 분류된다. 현실적인 선택지인 만큼 국내에서는 갈라타사라이 행을 지지하는 의견도 더러 있다.
드록바, 포돌스키 등 굵직한 공격수들이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다. 김민재 역시 갈라타사라이와 같은 리그 소속인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갈라타사라이 외에도 무수한 빅클럽과의 이적설 중심에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을 질질 끌고 있는 게 원인이 됐다. 이 때문에 손흥민 측의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로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팀은 바르셀로나, 맨유, 레알마드리드 등이다.
팀토크는 "해리 케인이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에 대한 팀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면서도 "최근 손흥민의 측근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현재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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