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수비력과 스피드는 보장됐다. 여기에 어린 나이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길에 나선 김혜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이 그의 숨은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소식을 다루는 '말린 매니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의 가치를 집중 분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김혜성 영입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 이유 4가지'라는 제목으로 김혜성의 장점을 나열했다.
매체는 그의 4대 장점으로 '수비력, 스피드, 젊은 나이, 가성비'를 꼽았다.
말린 매니악은 '김혜성은 수비 전문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루수 경력(657경기)가 많지만, 유격수에서도 상당한 경험(284경기)을 쌓았다. 3루수와 심지어 외야수까지 가능한 능력과 기술이 있다. 그의 수비에 있어서 유틸리티 능력은 최고의 무기'라고 했다.
김혜성은 KBO 역사상 유일무이한 유격수, 2루수 두 포지션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2022년과 2023년에는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스피드에 대해서는 '수비 뿐 아니라 베이스 러닝에서도 검증됐다. 7시즌 동안 211도루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30개 이상의 도루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 풀타임을 뛰어서 '베테랑'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 25세에 불과하다. 마이애미는 내년 시즌 수비 능력이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김혜성 계약은 진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이애미의 타임라인과도 적합하다. 마이애미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기에 완벽한 후보'라고 짚었다.
가장 중요한 건 가격.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 대표적인 스몰마켓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중견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라며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김혜성은 3년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연봉 800만 달러는 주전 유격수에게 지불할 수 있는 저렴한 금액이다. 마이애미와 같은 스몰마켓 구단도 김헤성 영입에 예산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운동을 하면서 계약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 구단에 포스팅을 공시했다. 협상 가능시간은 내년 1월4일 오전 7시까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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