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충북청주가 신임 사령탑으로 권오규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권 신임감독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시즌 후 경남 이을용 감독, 전남 김현석 감독에 이어 K리그2 지휘봉을 잡은 세번째 지도자로 등극했다.
권 신임감독은 청주 출생으로 청주 지역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한 뒤 숭실대학교를 거쳐 성남일화, 경찰청축구단, 용인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코치로서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2018년에는 충북청주의 전신이나 마찬가지인 청주FC의 감독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았고, 부천FC에서 4년간 코치를 맡았다. 2023년 충북청주 창단과 동시에 고향으로 돌아와 최윤겸 감독의 '오른팔'로 팀이 초석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 중인 10월 최 전 감독이 사퇴한 뒤에는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13개팀 중 10위를 기록했다.
김현주 충북청주 대표는 "권오규 감독은 우리 지역에 프로축구단이 창단되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역 출신으로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투명한 선수 선발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구단은 '권 신임감독이 정식 선임되면서 선수 구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병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시즌에는 수비수들이 두려워하는 강팀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신임감독은 "고향인 청주에서 첫 감독직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충북청주가 3년 차를 맞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는 감독이 되겠다. 충북청주 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경기장에 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권 신임감독은 '취임 선물'로 두 명의 외인 공격수를 품었다. 충북청주는 같은 날 브라질 출신 페드로, 마테우징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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