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오늘(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김어준의 '한동훈 사살' 등 충격적인 주장에 분노했다.
이승환은 13일 "민주 세력을 간첩, 종북 세력으로 빌드업하고 계엄령 선포 후 한동훈 사살. 조국, 김어준 등 체포한 후 구출쇼. 생화학 테러, 미군 사살. 북한 소행으로 조작. 2024년 잔혹한 북풍 동화"라고 적었다.
이는 김어준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 발언을 언급한 것.
앞서 이날 김어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체포 상태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그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사실이라면, 그날의 저들은 '100만 명, 200만 명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라며 차지철의 망령이 씌인 듯 낄낄거리지 않았을까. 끔찍한 괴물들이다. 왜 보수 정권에서만 이런 일이 생기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승환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불거진 윤 대통령 탄핵 촉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바 있는 가운데 오늘(13일)은 윤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오른다.
이승환은 지난 10일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며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고 알렸다.
또한 이승환은 지난 8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국민의 힘' 의원 나리 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는 모습 잘 봤다. 좋으신가?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에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신가?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너희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나"며 일침을 날렸다.
또한 이승환은 9일에는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하여 그 행렬에 참여했다"면서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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