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축구사에 남을 라이벌로 자리 잡은 두 선수도 황혼기에 접어든 지 오래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알나스르에서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출장, 최다 득점 등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8회 선정됐고, 호날두가 들어보지 못한 월드컵 트로피도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품었다. '메호대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적시장과 선수 가치를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한국시각) 메시와 호날두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2000만유로에서 500만유로, 호날두는 1200만유로에서 300만유로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데뷔 시절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건 호날두였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호날두의 이름을 처음 올렸을 때 평가한 가치는 2000만유로였던 반면, 메시는 300만유로에 그쳤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2007년 가치가 4000만유로로 껑충 뛰면서 호날두를 앞질렀다.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메시를 앞지르는 듯 했다. 하지만 메시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치솟았고, 2018~2019시즌에는 1억8000만유로까지 가치가 뛰면서 1억2000만유로로 평가 받은 호날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이후 두 선수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렀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호날두는 여전히 놀라운 속도로 골을 넣고 있고, 1985년생 선수 중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메시에 대해서도 '메시의 시장가는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호날두보다 2살 어린 나이 탓에 지난 10년 간 좀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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