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선수단과 함께 회복중인 미카일 안토니오의 병문안을 예정했다.
13일(현지시각) 로페테기는 본머스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또는 내일 안토니오를 방문한다"라고 말했다.
로페테기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매우 잘 회복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와 그의 가족들과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그가 완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지난 웨스트햄과 울버햄튼의 경기 전 병상에서 팀 동료들과 영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런던 스타디움에서 몸을 풀면서 '안토니오 9'가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안토니오를 포함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은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에어 앰뷸런스에 기부했다.
로페테기는 안토니오가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단의 지원이 그의 재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로페테기는 "교통사고 현장을 봤을때 기적 같은 일이었다. 그는 확실히 나아졌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선수로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가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안토니오는 현재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고, 회복하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안토니오가 운전하는 페라리 차량은 반파됐다. 이 사고로 안토니오는 두 다리를 다치고, 대퇴골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비와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도로가 매우 미끄러웠고, 이 때문에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안토니오 외에는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있던 날 영국 더선은 "안토니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1시간가량 사투를 벌였다"며 "그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4세로 축구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의 안토니오가 은퇴를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번 시즌 뛰지 못하는 것은 확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1990년생으로 34세인 안토니오는 지난 2015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리그 268경기에 출전해 68골 3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왔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토니오는 올 시즌 EPL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된 이력이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자메이카대표팀에선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부모님의 고향인 자메이카로 국적을 변경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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