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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36). 선배 구로다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에다는 14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팬들 앞에서 은퇴하고 싶다. 가능하면 제대로 던질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일본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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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구로다처럼 마에다도 히로시마의 에이스로 빛났다. 2007년 신인 1지명으로 입단해 97승을 올렸다. 2010년과 2015년, 최고 선발투수에 꼽혀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두 차례 다승 1위, 세 차례 평균자책점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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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도 있었다. 2021년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기했다. 디트로이트 이적 첫해인 올 시즌은 부진했다. 29경기에 등판해 3승(7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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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는 다나카 마사히로(36)와 1988년생 동갑내기다. 같은 간사이 지역 출신이고 88년생 동기생 모임을 함께 한다. 마에다는 요즘 다나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4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다나카는 이번겨울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는 라쿠텐 이글스로 복귀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1경기에 나가 1패를 안았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와 5이닝을 던졌다.
다나카는 연봉 대폭 삭감 제의를 거부했다. 라쿠텐을 떠나 새 팀을 찾고 있다. 관심을 나타냈던 주니치 드래곤즈,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영입불가로 돌아섰다. 대다수 구단이 영입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설사 팀을 못 찾는다고 해도 라쿠텐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소속팀과 완전히 등을 돌렸다.
다나카는 미일 통산 197승에서 멈춰 있다. 4년간 20승33패를 기록했다. 2022~2023년, 2년 연속 최다패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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