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맨유 팬들은 최근 개리 맥토미니(나폴리)의 활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맨유의 '성골 유스'로 촉망 받았지만 결국 팀을 떠났던 맥토미니의 근황이 화제다. 맨유에서 아쉬운 활약에 그쳤던 그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현재 세리에A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팀의 선두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맥토미니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유망주로 인정 받았던 선수. 2017년 1군에 데뷔해 장차 팀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좀처럼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3050만유로의 이적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기에 이르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맨유에서 버림받은 맥토미니는 이탈리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너무 잘 지내다 못해 새로운 별명을 얻었고, 그의 이름을 딴 피자도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재편한 팀 중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이후 미소 지을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나폴리 울트라스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따 맥마라도나라는 별명까지 붙였다'고 덧붙였다. 또 '맥토미니의 여자친구마저 이탈리아 생활에 반했다'며 '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피자집 주인은 길맥토미니라는 이름의 새로운 피자를 만들었는데, 지역민들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포터의 환호와 여친의 만족보다 맥토미니를 가슴 뛰게 할 만한 건 아무래도 사령탑의 칭찬일 듯 하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맥토미니를 조용히 영입했다. 클럽은 그가 나폴리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 주전이 아니었지만, 나폴리에서 잘 해내고 있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있었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맥토미니를 선택한 건 옳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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