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WKBL 대기록을 썼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57대4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5승10패)은 올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아산 원정 12연패도 탈출했다. 반면, 우리은행(10승5패)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승리의 히어로는 단연 홍유순이다. 그는 이날 38분32초 동안 12득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WKBL 역사를 17년 만에 새로 썼다. 그는 지난 2007~2008시즌 시작한 WKBL 단일리그 기준, 신인 선수 데뷔 시즌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지난 2016~2017시즌 박지수(전 청주 KB스타즈)의 3경기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사전 순간은 3쿼터 종료 2분 19초 전에 완성됐다. 그는 팀이 37-33으로 앞서던 순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의 퍼즐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와 '주축' 한엄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빈 자리는 컸다. 1쿼터 10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WKBL 단일쿼터 최초 무득점이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1998년 출범한 WKBL 역사에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전반은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 1분30초가 지난 시점에야 첫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신한은행이 31-19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매섭게 추격했다. 심성영 이민지의 외곽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급기야 종료 4분7초를 남기곤 33-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 김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신한은행이 신이슬 이경은의 3점포로 점수를 쌓았다. 우리은행은 또 다시 힘을 잃고 6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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