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에서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2025시즌을 앞두고 첫 영입을 발표했다.
울산은 17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백인우와 최석현의 영입을 공개했다. 2006년 출생으로 만 18세, 이제 프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유망주 백인우는 자유 선발로 울산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개인 기술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팀의 공수 연결과 영리한 플레이를 곧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슈팅을 포함한 킥 능력이 좋아 팀의 공격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다.
포지션상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충분히 본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백인우는 지난해 FIFA U-17 월드컵과 AFC U-17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이미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 당시 소속팀인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의 2023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유스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같은 나이대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백인우의 합류가 울산 팬들의 기대를 사는 점이 있다. 울산 구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리 결승골이자 구단의 시즌 마지막 골을 작렬한 동갑내기 강민우와의 재회다. 태국에서 개최된 U-17 아시안컵 8강전 전반 4분 백인우의 프리킥을 강민우가 헤더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후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에서도 함께 발을 맞추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백인우는 "이 팀에서 내 역할을 빠르게 파악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 U-22 제도의 이점에 숨지 않고 실력으로 감독, 동료,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울산 입단 후 충북청주FC에 1년 간 활약한 최석현도 울산으로 복귀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석현은 이듬해 울산에 입단, 입단과 동시에 경험 축적을 위해 K리그2의 충북청주로 임대 이적했다.
충북청주에서 프로 첫 시즌을 보낸 그는 K리그2 총 16경기에 나섰다.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최석현은 1m81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이를 극복하는 적극성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다. 최석현은 리그 하반기 부상으로 1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의 젊은 수비 자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했다. 최석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공중 경합 시도(3.4회), 네 번째로 높은 경기당 인터셉트 성공(1.2회)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석현의 장점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약 3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오게 된 최석현은 "이제는 증명해야 할 때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유스 선수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따른다. 기회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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