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하일로 무드릭이 이미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인해 출전 정지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 더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은 17일(한국시각) '무드릭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무드릭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약물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임시 출장 정치 처분을 받았다. 그는 11우러 28일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질병이라고 밝혔지만, 그는 도핑 결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따르면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선수는 임시로 출장 정지될 수 있고, 혐의에 대한 결정 전에 설명할 기회가 제공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수사에 착수했으며, 오염된 보충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드릭은 지난 8월에 감사를 받았고, 결과는 명확했으며, 이후로 행동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드릭은 지난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1억 유로(약 150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할 시절 무드릭은 엄청난 스피드를 통한 위력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 패스 후 움직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적료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첼시 이적 후 무드릭에 대한 기대는 모두 실망으로 바뀌었다. 첼시에서 단점만 도드라지며, 활약을 거의 하지 못했다. 경합 능력도 부족했으며, 돌파를 통한 파괴력, 슈팅을 이용한 공격 전개 모두 부족했다. 첫 시즌 17경기에 나서 2도움에 그쳤고, 직전 2023~2024시즌도 41경기 7골 2도움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올 시즌은 1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3골 3도움이 리그가 아닌 유로파콘퍼런스리그에서 적립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무드릭의 도핑 양성 소식까지 터지며, 무드릭 영입은 첼시에게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의 RMC스포츠는 '무드릭은 현재 큰 위험에 도달해있다. 그는 지난 10월 채취한 샘플 A에서 양성이 나왔고, 아직 샘플 B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며칠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무드릭은 반도핑 기구인 UK 안티 도핑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지침을 적용해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위의 의도와 과실 여부에 따라 감형도 가능하다'라고 징계 가능성을 전했다.
무드릭은 이번 보도에 대해 "나는 샘플에 금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그런 물질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고, 규정을 어긴 적도 없었기에 완전히 충격이었다. 팀과 긴밀하게 조사를 위해 협력 중이다.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으며,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비밀 유지로 인해 더 말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다 이야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무드릭과 비슷한 사례로 폴 포그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핑 양성 소식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폴 라빌레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잠정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음을 발표한다'라며 곧바로 포그바의 출전을 정지시켰다.
포그바는 당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약물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분류된다. 근육 발달은 물론 체형, 신체 감각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가장 먼저 기피해야 할 금지 약물로 유명하다. 포그바는 이후 항소를 통해 징계 기간을 줄이며 2025년 3월 복귀를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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