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7세의 나이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베테랑 월클 공격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롱런 비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바디의 롤러코스터같은 축구 인생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바디의 롱런 비결을 맛보기로 소개했다. 넷플릭스 다큐는 2025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
이 매체에 따르면, 바디는 프로 무대에 오른 뒤 똑같은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당일 집에서 출근하기 전 레드불 1캔을 마시고, 출근한 뒤 햄치즈 오믈렛과 함께 레드불 1캔, 경기 직전 레드불 1캔과 더블 에스프레소를 섭취하는 식이다. 바디가 레드불을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은 종종 언론에 공개됐다.
바디는 또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센터백의 국적을 체크한 뒤, 그 나라의 욕설을 공부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상대할 때 한국 욕을 익히는 식이다. 상대 센터백의 멘털을 흔들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인 듯하다.
바디는 경기 후엔 자택에서 극저온 기계에서 회복에 전념하며, 늘 레스터시티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습관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꾸준함을 바탕으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22경기에 출전해 142골 47도움을 기록 중이다. 통산득점 순위 15위로 2골만 더 넣으면 아스널과 맨유에서 뛴 로빈 판 페르시와 동률을 이룬다. 30세 이후로만 100골 이상을 넣었다.
바디는 커리어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넘어 EPL 연속 득점 기록(11경기)을 수립했다. 공교롭게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달 레스터 사령탑에 올랐다.
강등된 레스터에 남아 지난시즌 1부 승격을 이끄는 '낭만 스토리'를 썼다.
14라운드 웨스트햄(3대1 승), 15라운드 브라이턴(2대2 무)전 연속골을 묶어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중인 바디는 22일 홈에서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과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레스터는 승점 14로 17위, 울버햄튼(승점 9)은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다. 이날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게리 오닐 전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튼에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데뷔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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