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 각축장이 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자, 화학, 통신 등 각종 테크기업들은 시장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SDV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연구개발(R&D)에 전사 역량을 집중헤 왔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7%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59조원을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2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완성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R&D 측면의 성과를 살펴보면 세계 최초 기술 17건 개발, 최근 3년 간 8000여 건의 특허 출원을 통해 기술 DNA를 강화하고 있다. CES에서는 작년부터 총 4개 이상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고객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즈를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R&D 혁신을 위한 선도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차량의 SDV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중심, 단위 제품이 아닌 시스템화 등 차량 아키텍처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동화 분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나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제품의 선제적 개발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룹사의 EREV 전략과 발맞춰 구동 시스템 등의 자체 설계 사양 개발과 함께 글로벌 수주 확대를 추진, 전기차 전환 과도기 대응을 겨냥헤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말 양산이 목표다. 이와 함께 배터리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등 캐즘 이후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전장 분야에서는 SDV에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울러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현대모비스는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IVI 통합 제어기까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혁신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SDV 플랫폼의 HW 포트폴리오와 SW 요소 기술도 보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R&D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 역시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전장과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광학 기업 ZEISS와 홀로그래픽 HUD(헤드업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영상인식, 전장 SW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 기반 조성에 더해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신개념 ‘글러스터리스 HUD’ 등 다양한 세계 최초 선행기술 개발도 놓치지 않고 있다. 연구개발 혁신을 글로벌 수주에 적극 활용, I 미래차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탑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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