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평소 한식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빅뱅' 태양이 '한국인의 밥상'을 함께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한 것.
이날 방송에서 태양은 충북 제천 곰바위마을의 겨울 밥상을 소개했다. 특히 마을 특산물인 '칡'이 눈길을 끌었다.
8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에서는 추운 겨울이 오면 멧돼지가 헤쳐 놓은 자리에서 칡맥을 찾는다.
푹 곤 칡물은 지게 짐을 지고 산길을 내려온 고단함을 씻어주는 천연 피로 회복제가 되고, 칡에서 나오는 전분으로 만든 부침개는 특유의 쌉싸래한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별미가 된다. 또 커다란 가마솥 앞을 오랜 시간 지켜 앉아 만드는 전통방식으로 칡조청을 만든다. 내레이션을 맡은 태양이 "조청 만드는 과정을 처음 봐서 너무나 신기했다"면서 한참 동안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마을 주민은 "칡물을 마시니 건강이 걸어오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갈근'으로 불리는 칡은 한방재료로 널리 활용된다. 비만·스트레스 경감, 항염증 미백 및 심장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돼 있다. 그 외 약리작용으로 진정, 해독, 진통, 해열, 소화, 뇌신경 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갱년기에 오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체성분인 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생기는 알데히드를 54% 정도 줄여 줘 피로를 빨리 풀어준다. 동의보감에는 '차가운 기운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을 없애주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준다'고 소개돼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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