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다.
KBS는 29일 "KBS는 금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해 1TV 뉴스 특보와 2TV 주말 예능 결방으로 편성을 변경한다"며 "1TV는 오전 9시 58분 뉴스특보로 시작하여 24시간 비상방송 체제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어 "2TV에서는 주말 정규 예능을 삭제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이 대체 편성된다. 이로 인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된다"고 밝혔다.
KBS 편성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며 편성 변경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85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는 94명이고, 부상자는 2명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린다"며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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