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과연 언제까지 남아있게 될까.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듯 하다.
최악의 경우 앞으로 3경기를 치른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 운명의 카운트다운이다. 결정 시점은 내년 1월 9일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EFL컵 준결승전이다. 여기서 승리하면 당분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패할 경우 해고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해 앞으로 중요한 한 경기의 결과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EFL컵에 남아 있는 동안에는 해고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리버풀과의 준결승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맡아 리그 5위 돌풍을 이끌며 큰 기대를 받았다. 이에 구단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등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투자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점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크게 주목받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위주 전술도 너무 공개돼 버린 탓에 상대를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4골이나 허용하며 3패를 당했다.
결국 토트넘의 순위도 크게 떨어졌다. 현재 12위위에 머물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주요 수비요원들이 여럿 다치면서 생긴 전력 약화 현상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수비수 등이 없는 상황에 대한 동정여론도 있다.
어쨌든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리버풀과의 EFL 컵대회 4강전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클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팀 토크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 이사회가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기보다 1월에 몇 가지 새로운 영입을 통해 측면 지원할 예정'이라며 '그 대상은 로메로와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을 커버할 새로운 센터백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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