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직접 만든 김밥 200줄을 싸들고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다.
안유성 셰프는 30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새벽부터 직원들과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았다는 안 셰프는 "그냥 일하다가 뛰쳐나왔다. (김밥) 말아가지고.. 5.18 때 마음 전달하는 것 같이 십시일반 음식 만들어서 유가족들에게도 드리고 그렇게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이 먹먹하다. 내일, 모레 또 와야 하고 계속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안 셰프는 새해 첫날에는 조리사협회와 광주시 등과 함께 떡국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에 충돌한 뒤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 승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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