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년 만에 괌에서 캠프를 실시한다.
삼성은 7일 "2025년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이번엔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이 괌에서 마지막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건 지난 2017년이 마지막. 2018년부터는 오키나와에서만 스프링캠프를 해왔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괌 캠프 재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이 기초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에 기후적으로 괌이 조금 더 낫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초반 치른 일본팀과의 연습경기에서 7전7패를 기록하는 등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제대로 몸 상태를 올리고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괌은 박진만 감독에게도 익숙하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뛰었던 박 감독은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이 중 2005년 2006년 우승 반지를 손에 끼기도 했다.
선수단은 22일 항공편 두 대로 나눠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그동안 2월1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1월25일로 앞당겨졌다. 삼성은 3일 빠른 22일 출국하지만, 설연휴 등으로 항공편 구하기가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앞당겨졌다. 23일부터 이틀간 휴식일이 주어지며 25일부터 캠프 일정이 개시된다.
첫 이틀 동안 준우승 포상 개념의 휴식이다. KBO와 프로야구 선수협회에 문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답을 받기도 했다.
괌에서 기초 훈련을 한 삼성은 2월4일 귀국 후 하루 뒤인 5일 인천공항에서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본격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훈련 외에 청백전 3차례가 예정돼 있다. 요미우리(원정경기), 주니치 드래곤스,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이상 홈경기) 등과 연습경기도 치를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3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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