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충격적 주장. 하지만, 근거가 있다. 카이리 어빙의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 의한 후폭풍이다.
상황은 복잡하다.
지난달, 전 세계가 깜짝 놀란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댈러스 절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 LA 레이커스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바꿨다.
26세의 돈치치를 받은 LA 레이커스는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 르브론 제임스 이후 리빌딩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던 LA 레이커스는 절대 에이스를 데려오면서 팀 구상이 훨씬 더 수월해졌다.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았다. 공수 겸장의 포워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향후 3~4년 안에 우승하지 못하면 댈러스는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데이비드의 백코트 파트너는 카이리 어빙이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외곽 에이스. 하지만, 어빙은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댈러스의 단기 계획은 완전히 좌절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내년 시즌까지 악영향이 갈 수 있는 어빙의 부상이다. 어빙이 다음 시즌에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공산이 높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은 고정된 복귀 일정이 없다. 이만 셤퍼트, 데릭 로즈의 사례를 보면, 1년 가까이 재활 기간을 거쳤다. 자말 머레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빙의 경우 30대다.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제 기량을 찾지 못할 공산도 크다. 어빙은 이미 왼 무릎에 병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두 기둥(앤서니 데이비스, 카이리 어빙)이 건강하게 함께 뛸 수 있는 시즌은 2026~2027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는 33세, 어빙은 34세다. 두 선수는 항상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들이었다. 노쇠화된 그들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한다면 댈러스의 미래 플랜은 산산조각난다'고 했다.
실제, 댈러스의 미래는 비관적이다. 트레이드, 그리고 어빙의 부상 때문에 생긴 변화. 댈러스에게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어빙과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회복해 같이 뛴다는 가정 하에 댈러스는 1~2년 동안 윈 나우를 고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암울해진다. 2028년 신인 픽은 샌안토니오, 2029년 신인 픽은 휴스턴에게 완전히 갈 가능성이 높다. 2030년 픽은 오클라호마로 향할 수 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트레이드, 티켓값 인상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댈러스가 경쟁해야 할 팀은 휴스턴, 샌안토니오, 휴스턴인데, 이들 구단의 미래는 향후 5년 동안 더 나아질 공산이 높다'고 했다.
이 매체는 '단순히 농구의 문제가 아니라 댈러스의 실존적 위기다. 향후 수년 간 팀의 입지를 망칠 수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댈러스가 가장 빨리 해야 할 일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앤서니 데이비스 입장에서도 댈러스에서 뛰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 그는 충분히 훌륭한 선수이고, 많은 팀들이 원하는 선수다. 하지만, 댈러스에서는 돈치치를 대가로 데려온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고 했다.
또 '댈러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신예 프랜차이즈 스타다.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 이유'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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