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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9승14패, 승점 60점으로 정관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점은 60점으로 같지만 득실세트에서 뒤진 3위다. 양팀 공히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상황, 정규리그 1위는 일찌감치 흥국생명으로 확정됐지만, 아직 2위 싸움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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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확정지은 흥국생명의 입장은 한층 더 여유롭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과 부상 치료 등의 시간을 부여했다가 최근에야 훈련을 시작했다. 6라운드 경기는 시즌 내내 웜업존을 달궜던 선수들 위주로 치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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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야말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란 여론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이 꺾일까봐 걱정된다"라는 속내를 전하는 한편 "지금은 챔피언결정전보다는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겠다"고만 답했다. 플레이오프 홈어드밴티지에 대해서는 "2위를 할 수 있으면 좋고, 최대한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세트는 예상치 못한 흥국생명의 압승. 흥국생명 정윤주가 불을 뿜은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정지윤의 범실이 나오며 초반부터 의지가 꺾였다.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11-1, 16-6으로 차이를 크게 벌린 끝에 완승을 거뒀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반격. 정지윤이 초반부터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이다현이 가세하며 15-9까지 달아났다. 이후 문지윤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4세트마저 압도했다. 정지윤은 블로킹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고, 고민지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세트 중반 17-10, 20-12로 차이를 벌린 끝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지윤이 25득점 5블록에 서브에이스까지 2개를 더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고, 이다현(12득점 2블록) 나현수(9득점 2블록)가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정윤주(16득점)가 분투했지만 중반 이후 흐름을 놓치며 패했다.
인천삼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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