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김천 상무가 드디어 2025년 첫 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이다. 김천은 그동안 경기장 공사 관계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기대가 모아진다. 김천은 지난해 '유일한 승격팀'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팬들도 뜨겁게 응답했다. 지난해 홈 19경기에서 평균 3445명(총 6만5458명)의 관중과 함께했다. 2023년 K리그2(2부) 홈 18경기에서 평균 1184명(총 2만1305명)을 모았던 것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동일 디비전으로 놓고 봤을 때도 성장세는 확실하다. 김천은 2022년 K리그1에서 뛸 때 홈 19경기에서 평균 1522명(총 2만891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김천은 올 시즌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천은 개막 1~4라운드를 원정에서 치르는 '지옥의 레이스' 속에서도 선전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대2로 패했지만, 이후 3경기 무패를 달렸다. 제주 SK 원정에서 3대2로 역전승했고, FC서울과는 0대0으로 비겼다. 직전엔 FC안양을 3대1로 제압했다.
기쁜 소식은 더 있다. 김천은 3월 열리는 오만-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7~8차전에 태극전사 4명을 배출했다. 이동경(미드필더) 박승욱 조현택(이상 수비수) 김동헌(골키퍼)이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김동헌과 조현택은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다. 이승원과 최예훈은 22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정 감독과 선수들은 뜨거운 관심 속 이제 '홈'으로 돌아온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늦은 '집들이'다. 구단은 시즌 첫 손님맞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잔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잔디 논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경기장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구단에 따르면 현재 김천종합운동장 내 도색, 본부석 좌석 색상을 구단 색상과 동일하게 교체하는 등 일부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다만, 가변석은 철거됐다. 가변석은 선수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위치였던 만큼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천은 5월 경북도민체전 및 장애인체전, 9월 생활대축전을 앞두고 있다. 트랙 사용 등의 문제로 가변석은 불가피하게 설치하지 못하게 됐다.
정 감독은 홈 경기를 앞두고 "원정 4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간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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